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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XR'의 'R'은 어떤 의미일까?

자유인- 2018. 10. 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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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신형 아이폰 3종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0월 26일부터 '아이폰텐에스/텐에스 맥스'와 '아이폰 텐알'에 대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사전 예약 구매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iPhone XR'은 6.1인치 크기의 LCD화면을 가진 보급형 제품으로써 오래전부터 큰 관심(국내 출고가 99만원)을 받아 왔는데,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iPhone XR'의 'R'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기도 합니다.

△ iPhone XR의 'R'은 무슨 의미 일까?


- '아이폰 XR'의 'R'은 무슨 의미인가?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이름'에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해 왔습니다. '아이폰3G'의 후속 제품인 '아이폰3GS'의 'S'는 'Speed'라는 의미였고, '아이폰4'의 후속인 '아이폰4S'의 'S'는 '시리(Siri)'를 의미했습니다. 또한 '아이폰5'의 후속인 '아이폰5S'에서 'S'는 'Sensor'를 의미했으며, '아이폰6'의 후속인 '아이폰6S'의 'S'는 'Sensitive'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5C'의 'C'는 다양한 컬러의 바디를 가진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Color'라고 알려져 있지만 일각에서는 가격을 낮추고 중국 시장을 겨냥했다는 의미로 'China', 'Cheap' 등을 뜻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이폰SE'의 'SE'에 대해서는 애플이 직접 'Special Edition'을 뜻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종

의미

이유

아이폰 3GS

 'S' - Speed

3G보다 2배 빨리진 속도

아이폰 4S 

 'S' - Siri

'시리' 탑재 

아이폰 5S

 'S' - Sensor

터치ID 탑재 

아이폰 5C 

 'C' - Color

다양한 컬러의 바디 

아이폰 6S

 'S' - Sensitive

3D 터치 탑재 

아이폰 SE 

 'SE' - Special Edition 

중저가 특별 제품 

아이폰 XR

 'R' - ? 

 


△ 아이폰XS(136만 4천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인 99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XR.

6.1인치 LCD화면, 싱글 카메라, A12 Bionic 등을 갖췄다.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과거 애플이 제품의 이름에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아이폰XR의 'R' 역시 별도의 의미를 담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과연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은 'R'의 의미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꼽아보면 'Rebirth(재탄생-새롭게 애플의 시대를 연다)', 'Relaxed(편안한-누구나 만족할 만한 제품)', 'Rubbish(형편없다-다른 형편없는 제품(안드로이드)을 대체하는 제품)', 'Rhythm(리듬-다른 제품들과 조화)', 'Rocket(로켓-폭발적 인기)', 'Right(옳다)'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 싱글 카메라와 듀얼 카메라.

XR과 XS/XS Max의 차이.

애플은 공식적으로 'XR'의 'R'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밝혔다.

이를 두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발음하기 좋은 알파벳'을 붙인 결과라고 이야기하면서

이 또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처럼 'iPhone XR'의 이름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나왔지만 미국의 IT매체 엔가젯(Engadget.com)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런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특정 의미를 유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Insider.com) 역시 애플의 이같은 이야기에 동조하면서 'iPhone XR'은 의미가 없으며, 단지 '발음'이 쉽고, 듣기 좋은 단어를 배열한 것일 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즉, 'R'은 그동안 애플이 주로 네이밍에 이용해온 'S'의 바로 앞에 위치한 알파벳으로서 발음하기가 좋으며, 사람들이 'X'를 [텐]이 아닌 [엑스]로 읽을 경우를 감안하여 'XR[엑스알]'이라고 명명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애플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제품의 네이밍이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iPhone XR'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과연 애플의 새로운 제품들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주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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