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통해 엿보는 '갤럭시F' 기능과 구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은 삼성의 접이식 스마트폰인 '갤럭시F(가칭)'입니다. 삼성의 폴더블폰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 2017년 여름부터 본격화 되었고, 지난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SDC 2018)에서 삼성이 폴더블폰에 사용될 디스플레이와 UI를 공개하면서 관심과 기대감이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공개/출시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기능에 관한 이야기는 아직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삼성의 폴더블폰 특허를 통해 기능을 유추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 Galaxy Felx, concept image.
삼성은 SDC2018에서 폴더블폰에 적용될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접었을 때 4.58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의 화면을 가진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 한다.
- 특허를 통해 살펴보는 '갤럭시F'의 기능.
삼성은 SDC2018 행사를 통해 '겔럭시F'에는 '인피니티 플렉스(Infinity Flex)'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접었을 때 4.58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의 화면이 구현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향후 폴더블폰 시장이 커질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기에 '갤럭시F'에서의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위한 One UI를 개발/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접는 스마트폰은 기존의 스마트폰과 물리적으로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UI/UX에도 변화가 있을 수 박에 없고,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One UI가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 삼성이 공개한 Infinity Flex Display.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화면의 크기가 달라지면서 UI에도 변화가 생긴다.
△ Galaxy F에 적용될 One UI
펼쳤을 때 왼쪽 화면과 오른쪽 화면의 역할이 구분된다.
갤럭시F는 접은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바깥쪽의 4.58인치 화면과 펼친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안쪽의 7.3인치의 화면이 존재합니다. 스마트폰이 접힐 때 내부에 장착된 자석이 서로를 잡아 당기게 되고, 이로 인해 두 개의 바디는 좀 더 견고하게 고정됩니다.
한편, 화면을 펼쳐서 이용할 경우 동영상을 시청하는 경우라면 두 개의 화면이 통합되어 하나의 화면이 구현되지만 다른 기능을 이용할 때는 두 개의 화면 역할이 각각 분리됩니다. 왼쪽의 디스플레이에 시간, 상태표시줄, 배터리 정보, 통신 신호 강도 등이 표시되며, 문자 입력을 위한 키보드 또한 왼쪽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왼쪽 디스플레이에 카메라와 조명 센서, 근접센서, 스피커 등이 탑재됩니다.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은 오른쪽 바디의 측면에 부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 펼쳤을 때 화면은 하나로 합쳐지지만 근본적으로 두 개의 화면이다.
따라서 왼쪽과 오른쪽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구분된다.
△ 화면의 양쪽 끝에 자석이 내장되어 제품을 접을 때 자기장을 이용하게 된다.
갤럭시F와 관련된 특허를 통해서 카메라에 관한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밖에 기본적인 스펙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사양을 따를 것이라고 하며, 생산 물량은 약 100만 대 가량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17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삼성 측은 높은 가격이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완판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삼성이 어떤 제품을 선보이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